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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 요법으로 간암 치료 효과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6. 3. 10:41

  바비툭시맙+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

  두 명의 환자는 임상시험 종료 시 촬영한 영상 스캔에서 간암의 증거 없이 완전 반응을 보였다. 병용 요법은 또 다른 32%의 환자에서도 진행을 중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요법 약물인 바비툭시맙(bavituximab)을 이용한 새로운 병용요법이 2상 임상시험 결과 면역요법을 받는 간암 환자의 반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비툭시맙은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탐지와 공격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포스파티딜세린이라는 지방 물질을 중화시키는 약물이다.

바비툭시맙은 다양한 암 치료를 위해 2016년 승인된 면역치료제인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 에 대한 간 종양의 반응을 본질적으로 두 배로 늘렸다.

간암 환자의 약 32%가 바비툭시맙/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에 반응했는데, 이는 펨브롤리주맙 단독에 대한 이전 연구의 약 16% 반응과 비교된다.

연구진은 Pembrolizumab은 또한 암세포가 면역 세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을 차단함으로써 작동하지만 바비툭시맙이 표적으로 삼는 과정과는 다른 과정을 차단한다고 지적했다.

수석 연구원으로 달라스 소재 UT 사우스웨스턴 시몬스종합 암센터의 내과 교수인 David Hsieh 박사는 보도 자료에서 "이번 연구는 다른 면역조절 단백질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아 암 면역요법의 성공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병용요법은 간암의 가장 흔한 형태인 간세포암종(HCC)을 타깃으로 한다.

수년 동안 수술로 제거할 수 없는 간세포암종 종양에 대한 유일한 치료법은 소라페닙 이라는 약물뿐이었다. 소라페닙은 종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성장을 늦추지만 생존 기간을 몇 개월 연장할 뿐이다.

최근에는 HCC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면역요법이 등장했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약물을 단독으로 투여할 경우 환자의 일부만이 이에 반응하며, 여러 가지 면역요법을 병용하면 심각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부작용의 위험이 증가시킨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임상시험에서 연구팀은 바비툭시맙/펨브롤리주맙 복합 요법을 받기 위해 간세포암종 환자 28명을 모집하고 평균 거의 29개월 동안 그들의 진행 상황을 추적했다.

그 결과 두 명의 환자는 임상시험 종료 시 촬영한 영상 스캔에서 간암의 증거 없이 완전 반응을 보였다. 병용 요법은 또 다른 32%의 환자에서도 진행을 중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 요법에 반응한 사람들의 경우 평균 13개월 동안 종양이 계속 줄어들었다. 연구가 종료되었을 때 4명의 환자는 여전히 병용요법에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또한 바비툭시맙을 추가해도 이미 펨브롤리주맙을 동반한 부작용에 비해 부작용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다른 암의 면역치료 요법에 바비툭시맙을 추가하면 환자에게 추가적인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잠재적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Nature Communications 저널 최근호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