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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암 예방 효과 없다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5. 3. 24. 07:56

항상화제 75%가 대소변 통해 배출

  붉은 와인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은 신체에서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암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레스베라트롤의 농도는 화이트와인에 비해 레드와인에 더 높지만, 레스베라트롤은 빠르게 대사되어 약 75%가 대변과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레드와인은 항염 효과가 있는 항산화제인 레스베라트롤 함량이 높아 암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새로운 연구에서, “적포도주가 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결론지었다.

최근 저널 '뉴트리 언츠(Nutrients)'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포도주나 백포도주 모두 전반적인 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수석 연구원으로 미국 브라운대학의 역학 및 피부과 교수인 조은영 박사는 보도 자료에서 "레드 와인이 화이트 와인보다 정말로 건강한 선택인지 평가하기 위해 포괄적인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붉은 와인과 흰 와인 사이에 암 위험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약 96,0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42개 연구의 데이터를 수집, 적포도주나 백포도주가 초래하는 암 위험이나 이점을 평가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붉은 와인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은 신체에서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암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레스베라트롤의 농도는 화이트와인에 비해 레드와인에 더 높지만, 레스베라트롤은 빠르게 대사되어 약 75%가 대변과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와인과 암 사이에 전반적인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특정한 위험 증가는 감지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화이트와인을 마시면 적포도주를 마실 때보다 피부암 위험이 22% 증가했다.”면서 이는 화이트 와인이 실내 태닝이나 수영장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너무 적게 바르는 등 피부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행동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또한 연구팀은 여성에게서 화이트와인 섭취와 전반적인 암 위험 증가 사이에 더 강력한 연관성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암 위험 측면에서 붉은 와인을 마시는 것이 흰 와인을 마시는 것보다 더 큰 이점은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알코올(특히 알코올음료에 들어 있는 에탄올)은 신체에서 분해되어 DNA와 단백질을 손상시키는 화합물로 작용하여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 2020년도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암 발병 사례 74만 건 이상이 폭음과 연관이 있었으며, 이는 전체 발병 사례의 4%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