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3

“사랑해야 할 때 사랑하고…”

#. 살다 보니 단조롭지만 엄살스럽지 않은 권태를 스스로 원하는 순간이 찾아왔다. 누구나 홀로 감당해야 하는 자기 몫의 외로움이 있듯이, 그것은 고독한 시간의 형태로 찾아왔다. 그때는 아무도 도와줄 수 없었다. 그녀는 혼자가 되지 않으려 하는 것도 고칠 필요가 있는 질병이라고 생각했다. _192쪽 #. 문학은 늘 삶을 노래하지만 삶은 문학으로 영위되는 게 아니었다. 그러자 문학이야말로 삶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깨달아버린 나한테 화가 났고, 알려준 세상을 향해서는 분노가 치밀었다. _248쪽 장은진 작가 네 번째 소설집 「가벼운 점심」.   작품 안에 돋보이는 삶과 죽음, 청년과 노년, 도심과 시골, 부와 가난, 그 이야기가 다시 하나로 묶여 우리 생을 이룬다. 인물 모두..

소세포폐암 치료제 '임델트라’ 승인

FDA, “평균 생존 기간 14개월로 늘려”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기대 수명을 3배 늘려 평균 생존 기간을 14개월로 늘렸으며, 약을 투여 받은 사람 중 40%가 반응했다.”  암젠의 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신약 '임델트라(Imdelltra, 성분명 : 탈라타맙)'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 등 병리조직학적 기준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된다.현미경으로 확인되는 암세포의 크기가 작은 것은 한자의 ‘작을 소(小)’ 자를 써서 소세포폐암이라 하고, 작지 않은 것은 비소세포폐암이라 합니다.비소세포암은 조기에 진단하여 수술적 치료를 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와 달리 소세포암은 대부분이 진단 당시에 수술적 절제가 어려울 정도로 진행돼 있는 경우가 많으며, 급속히..

Health Plus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