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 수술, 당뇨병 완화 효과

“모든 환자 혈당 조절 평균적으로 개선”

  “체중 감량 수술은 그 자체로 마법의 총알이 아니다. 모든 수술에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단을 따라야 하는 등의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체중감량 수술인 위 우회술(Gastric bypass surgery)이 제2형 당뇨병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Mayo Clinic의 신진대사 외과의사인 Omar Ghanem 선임 연구원은 "한 번의 치료 후에, 당신이 이길 확률은 51%가 넘는다. 당뇨병이 없고 7년 동안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미국 대사 및 비만 수술협회 연례 회의에서 보고되었다.

  연구팀은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경우 당뇨병 완화의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예를 들어, 인슐린이나 복합 당뇨병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거나, 혈당 조절이 더 잘 되었거나,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지 않은 경우 차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위 우회술 후 최소 체중의 18% 미만으로 감량한 환자의 약 41%가 당뇨병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가장 많이 감량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56%(초기 체중의 1/3 이상)가 완화되었다.

Ghanem 연구원은 "체중 감량 정도가 많을수록 당뇨병 완화의 기회가 더 많아지지만 유일한 요인은 아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최소한의 체중감량으로도 여전히 당뇨병 완화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Johns Hopkins Medicine에 따르면 위 우회술은 위 우회로에서 위의 크기를 계란 크기의 작은 주머니로 줄인다. 그런 다음 이 주머니를 소장에 직접 연결한다. 따라서 삼키는 음식은 대부분의 위장과 소장의 첫 번째 부분을 우회한다. 음식에서 지방과 칼로리를 덜 소화한다.

이전 연구에서도 위 우회술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인슐린 및 당뇨병 약물을 줄이거나 잠재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고 보고된바 있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 수술의 장기적인 효과를 테스트하기 위해 2008년에서 2017년 사이에 3개의 미국 의료센터에서 815명의 당뇨병 환자를 모집했다. 환자들의 평균 BMI는 45였다. 비만은 BMI가 30이상인 것으로 정의된다. 모두 위우회술을 받았고, 평균 7년 동안 경과를 추적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의 혈당 조절이 평균적으로 개선되었다. 예를 들어, 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의 비율은 44%에서 19%로 떨어졌다. 그리고 환자의 약 51%가 완전한 당뇨병 관해 상태가 되었고, 인슐린 및 기타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 있었다.

  Ghanem 연구원은 “체중 감량을 훨씬 적게 해도 관해가 달성될 수 있다는 사실은 수술이 호르몬을 변화시키고 신진대사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십이지장인 장의 첫 번째 부분을 우회하기 때문에 강력한 호르몬 효과가 있다."라면서 “그러나 체중 감량 수술은 그 자체로 마법의 총알이 아니다. 모든 수술에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단을 따라야 하는 등의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