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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치료, 섬유근육통 통증 완화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3. 10. 6. 10:24

통증 악화 개선, 뇌 활동 변화와 상관관계

인지행동치료(CBT)가 만성 통증이 있는 사람들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큰 동움이 된다. CBT 세션은 각각 60~75분간 시행되어야 하고, 이후 환자들은 집에서 이 기술을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 등 접근 방식에는 환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인지행동치료(CBT)가 섬유근육통의 만성 통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지 행동 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지의 변화를 촉진하는, 목표지향적이고 해결중심적인 치료이다.

CBT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지(: 사고, 신념 및 태도), 행동 및 정서적 규칙에 도움이 되지 않는 패턴을 변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인 대처 전략의 개발에 중점을 둔다. 원래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지금은 보다 광범위한 정신 건강 상태의 호전을 위해 사용된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의 임상 심리학자인 Robert Edwards 박사(마취학과) 연구팀은 섬유 근육병 여성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은 섬유근육통 통증이 대부분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각 환자는 두 그룹 중 하나에 무작위로 배정되었다. 한 그룹에서는 환자가 8주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CBT 세션에 참석하도록 했으며, 다른 그룹의 사람들은 섬유근육통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 했다. 모든 환자는 이미 처방받은 약물을 계속 복용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평균적으로 통증과 기타 증상이 호전되었으나 CBT 그룹은 더 크게 개선되었다. 그 효과는 주로 "통증 재앙화"(pain catastrophizing, 통증 경험을 악화시킬 수 있는 반추와 불안의 순환)의 감소에서 비롯되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환자들이 치료 전후에 특수 MRI 스캔도 받도록 했다. 그 결과 CBT 환자의 경우 통증 악화의 개선이 뇌 활동의 변화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전, 이들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자기인식 및 감각과 관련된 뇌 영역의 연결성이 강화되었다. 이는 그들이 자신의 통증을 과도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dwards 박사는 이와 같은 뇌 영상 소견을 갖는 것은 이 통증 증후군의 현실에 대한 수용을 구축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는 CBT와 같은 심리적 개입에 대한 접근성 증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Edwards 박사는 이번 연구에 사용된 CBT가 만성 통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되었다. 증상에 대한 생각을 바꾸도록 돕고, 통증을 관리하기 위한 대처 전략을 가르치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CBT 세션은 각각 60~75분간 시행되어야 하고, 이후 환자들은 집에서 이 기술을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 등 접근 방식에는 환자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dwards 박사는 온라인이나 앱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CBT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Arthritis & Rheumatology Journal 최근호에 발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