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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성인 편두통, 뇌졸중 위험 높다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4. 9. 09:07

편두통, 남성 20%, 여성 뇌졸중 35%와 관련

“18~44세 남성과 여성의 뇌졸중이 편두통, 혈액 응고 장애, 신부전, 자가면역 질환 및 암과 같은 비전통적 위험 요인과 유의미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성인의 편두통이 고혈압과 같은 전통적인 위험 요인보다 뇌졸중 위험을 더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편두통은 18~34세 성인의 뇌졸중에 대한 가장 중요한 비전통적 위험 요소로, 남성 뇌졸중의 20%, 여성 뇌졸중의 약 35%를 차지한다.

전반적으로, 비전통적 위험 요인은 고혈압이나 흡연과 같이 전통적으로 뇌졸중 위험과 관련된 요인보다 젊은 성인의 뇌졸중 과 더 많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 연구원인 오로라 소재 콜로라도대학교 의과대학의 신경학과 Michelle Leppert 박사는 대부분의 관심은 전통적인 위험 요인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비전통적인 뇌졸중 위험 요인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둘 다 젊은이들의 뇌졸중 발병에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뇌졸중 위험 증가와 관련된 요인으로는 고혈압, 콜레스테롤 상승, 2형 당뇨병, 흡연, 비만, 신체 활동 부족, 알코올 중독 및 막힌 동맥 등이 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위험 요소가 없는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뇌졸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연구팀은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를 사용하여 2,600명 이상의 뇌졸중 피해자와 뇌졸중을 겪지 않은 7,8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비교했다.

그 결과 18~44세 남성과 여성의 뇌졸중이 편두통, 혈액 응고 장애, 신부전, 자가면역 질환 및 암과 같은 비전통적 위험 요인과 유의미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비전통적인 위험 요인들 사이의 연관성은 35세 미만의 성인에게서 가장 강력했다.

18~34세의 경우 비전통적 위험 요인이 남성의 경우 뇌졸중의 약 31%, 여성의 경우 43%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전통적인 위험은 남성 뇌졸중의 25%, 여성의 33%를 차지했다.

Leppert 교수는 실제로 뇌졸중 당시 나이가 어릴수록 비전통적인 위험 요인으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표적화된 개입을 개발하기 위해 이러한 비전통적인 위험 요인의 기본 메커니즘을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전통적인 뇌졸중 위험 요인의 기여도는 35~44세 성인에서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이는 남성 뇌졸중의 약 33%, 여성 뇌졸중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편두통이 젊은 층의 많은 뇌졸중에서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덧붙였다.

Leppert 교수는 "편두통과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이번는 편두통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뇌졸중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순환: 심혈관의 품질과 결과(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s)저널 최신호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