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대의 주역, 보건소장

박 승욱 충남 보령시 보건소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12. 7. 12. 09:56

충남 보령 보건소
작성자  담당자 작성일  2012-07-12 조회수  1
2012년 6월 복지시대의 첨병
충남 보령시 보건소

"시민을 위한 시민중심의 보건소 운영"

 

 

■ 박 승욱 소장은…

보령시보건소 박 승욱소장은 "시민을 위한 시민중심"의 보건소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봉사행정서비스는 직원들 모두가 바른 생각을 가지고, 시민들의 입장에 서서, 맡은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추진하는 마음 자세에서 비롯된다는 신념이다. 인터뷰 중간에 쏟아내는 고객 만족, 차별화된 서비스, 효율적인 마케팅 같은 경영혁신과 관련된 의 단어들은 그가 보건소 운영을 경영에 접합시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사실 보수적인 공직사회에서는 보편성과 관례가 중시된다. 그런 만큼 새로운 일을 벌인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그 것을 실천하는 추진력. 보령시보건소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전국 보건사업평가에서 2010년에 이어 지난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것도 주민을 위하는 그의 진정성이 인정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박 소장은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하지만 그 들이 일할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아 주는 섬세함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공직자로써의 서비스를 중요시하는 철학, 공직자란 본질적으로 남을 도와주는 직업이라는 소신이 없었다면 이뤄 낼 수 없는 일들이다.

#. “감동을 주는 봉사행정서비스”

"시민들이 질병에 대한 걱정 없이 안락하고 편안한 건강도시, 이를 위해 보령시에 적합한 보건‧의료 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입니다."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지속적 개선 및 혁신을 통해 국내 보건행정분야에 있어 선도적인 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싶다는 이 소장은 평소 생활철학이 "성실한 하루"다. 일도, 운동도 열심히, 그래서 자기 스스로 만족하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선의 직원들과 최선의 업무 처리능력, 최선의 시설을 유지하는 보건소 구축 등. 보건소에 대한 인식이 그저 고식적인 보건활동만 하는 곳에서 시민들과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거창한 구호나 사업 보다는 시민들이 스스로 건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 조성, 그 중심에 보건소가 자리 잡겠다는 생각은 일견 주목받을 수는 없겠으나 그러한 마인드는 주민들의 호응을 얻어내는 매력적인 제스처임에는 분명하다.

-보령시는 도시‧농촌‧도서가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한 보건사업을 수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계층에 적합한 보건사업을 수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도시지역의 경우 인구밀집 및 도시화에 따른 건강행태 개선사업, 맞춤형 방문보건사업, 그리고 심뇌혈관질환관리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은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방문보건사업과 치매관리사업, 심뇌혈관질환관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도서지역은 교통 불편 등 지역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도서지역은 보건진료소 중심의 원격영상 진료시스템 운영 및 잠수병 치료를 위한 고압산소기(챔버) 설치 운영 사업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원격영상 진료시스템 운영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격영상 진료시스템은 농어촌지역 의료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12억2천1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보건소와 보건지소, 그리고 보건진료소와 천안 순천향병원, 홍성의료원, 공주의료원 등 협진의료기관 및 약국 5개소에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을 구축하여 지난 2009년부터 영상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보건기관에서 챔버를 이용해서 잠수병을 치료하는 기관은 전국에서 보령시가 유일합니다.
“기존에는 잠수부들이 어‧패류 채취과정에서 잠수병에 걸리면 1인용 챔버를 사용함으로 인해 이용 상에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8년에 6인용 챔버를 6억원에 구입하여 오천보건지소에 설치하고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를 배치하여 매년 3백여명의 잠수병환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진폐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도 특징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과거 석탄을 생산하는 탄광지역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광산에서 일한 주민 가운데 진폐로 판명된 환자 부부 모두에게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 시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현재 등록된 인원은 약 860여명 정도로 년 간 1억6천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시행하고 있는 사업은?

“질환 별 조기발견‧등록관리 사업과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 돌보미 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과 관련된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환자 발견 및 등록관리 사업은 물론 암 검진 대상자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선별검사 및 인지저하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해서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한편 의료비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돌보미 사업은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가역량관리군 등 3개 군으로 분류한 후 12명의 방문건강 전담인력과 28명의 보건담당자와 보건진료원 등 40명이 지역별로 분담해서, 그에 맞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어 가고 있다.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체질을 바꾸고, 의식을 전환하고, 방법의 변형을 모색하는데 열심이다. 전국의 보건소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우선 외형상건물이 새로워지고, 행정 패턴도 주민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재정이나 인력 등 많은 분야에서 더 많은 변화와 개선이 요구되는 곳도 1차 보건의료를 최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보건소라는 점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박 소장은 최근 들어 정부 당국이 지금가지의 개별 사업 별 보조금 지원 방식에서 포괄 보조금 지원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데 대해 높은 공감을 표시했다. 그래야만 지역 특성에 맞는 "시민을 위한 열린 보건행정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이다. 지극히 상식적인 말이지만 보건소가 있으므로 주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있으므로 보건소가 존립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보령시보건소가 특징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원격영상진료 시스템 운영이나 고압산소치료기 설치 운영, 그리고 진폐 환자 의료비지원 사업은 포괄 보조금 지원방식의 모범적인 사례로 손색이 없다. “시민의 입장에서, 책임감을 가지고”라는 신념으로 직분에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 충실한 공직자들. 이들이 있는 한 "질병 걱정 없이 안락하고, 편안한 건강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박 소장의 믿음은 늘 그렇게 시민과 함께 푸른 싱싱함을 가꿔 갈 것이다.

“질병 걱정 NO, 행복 미소 YES"

도시‧농촌‧도서 공존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 개발

실제 주민에 도움 될 수 있는 프로그램 집중 추진

■ 충남 보령시 보건소

충남 보령시시보건소(소장 박 승욱)는 도시‧농촌‧도서가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보건의료사업을 개발하여 실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지역의 경우 인구밀집 및 도시화에 따른 건강행태 개선사업, 맞춤형 방문보건사업, 그리고 심뇌혈관질환관리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은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방문보건사업과 치매관리사업, 그리고 도서지역은 교통 불편 등 지역적 특성을 극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원격영상 진료시스템 운영 및 잠수병 치료를 위한 고압산소기(챔버) 설치 운영 사업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돌보미 사업은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가역량관리군 등 3개 군으로 분류한 후 12명의 방문건강 전담인력과 28명의 보건담당자와 보건진료원 등 40명이 지역별로 분담해서, 그에 맞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여 주민들의 절대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

의료취약계층과 더불어 사는 분위기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은 12명의 전담 인력이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돕고 있다. 저소득득층 만성질환자, 노인,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다문화 가족, 재가 암환자 등 건강 위험군 1만2천여 가구를 등록시켜, 의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치과 위생사, 영양사 등 전문 의료 인력이 생애주기별 질환‧만성 질환 관리 및 합병증 예방, 건강증진 등 대상자 요구에 맞는 맞춤형 보건‧복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박 소장은 “찾아 가는 서비스 제공으로 보건의료 이용 접근도를 향상시키고, 지역 담당제를 통한 취약계층의 정기적인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로 건강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도와 주는 ‘건강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11년부터는 민선5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인력을 충원하여 대상가구수를 대폭 확대했으며, 올해는 의료소외계층인 북한 이탈 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국내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07년부터 매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전국 최우수기관, 2010년과 2011년에는 연 이어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박 소장은 "지역사회 단체와의 연계를 더욱 확대하여 대상자 별 보건,복지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업그레이드함으로서 의료취약계층과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만성질환자 집중 관리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지속적 전개" 보령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7.7%로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평이다.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의 경우 고혈압 24.2%로 충남 전체 보다 1.1% 높고, 당뇨병도 8.9%로 충남 보다 0.9% 높다. 보령시보건소는 이에 따라 맞춤형 만정질환자 집중관리에 중점을 두고 각종 건강교실과 기초검진, 상담실 상시 운영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사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운동, 영양, 절주, 금연과 질병 예방강화, 예방관리 수칙 보급 등 예방관리 프로그램과 이동 건강검진, 상시 건강상담실 운영, 혈압, 혈당, 혈중 지질알기 캠페인전개 등 환자 조기발견사업을 지역 별 특성에 맞춰 효율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환자 등록관리 사업을 민간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만성질환 관리 및 거동불편 만성질환자 방문간호와 고위험 군 합병증 조기 검진 등으로 체계화시켰다. 가령 지리적 특성 상 해안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발전소 주변 주민을 위한 특수 사업으로 저 염식 건강교실, 저 염식 조리실습, 민간병원과 연계한 합병증 검진 사업을 전개함으로서 주민들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 박 소장은 "장기적으로는 자기 관리능력을 함양시킴으로서 심뇌혈관 질활 합병증은 물론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질병 걱정 NO, 행복 미소 YES'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주민 건강관리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보 승남국장/hbs548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