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대의 주역, 보건소장

김 엔다 목포시보건소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16. 4. 28. 15:49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고,

겸손과 배려를 좌우명으로

될 때까지 도전하는 자세로 노력

 

김 엔다소장은

 

○…지역사회에서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할 뿐입니다. 이 기회를 그냥 방치하고 소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누는 것이 진정한 가치고 행복한 것입니다.”

 

김 소장은 확고한 공직관과 사명감, 시민우선의 서비스 정신, 문제파악 및 해결 능력이 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킨다.”는 신념이다. 고식적이고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사업 목표 달성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실제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건업무 전반에 대한 폭넓은 전문 지식은 물론 발전적 인간관계 형성 및 창의적이고 진취적 사고 능력, 동료 간의 의사소통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목포시보건소가 지역사회 종합분석 발전 전략(SWOT)에 따른 각종 사업의 전개, 명품건강도시를 위한 차별화된 맞춤형 사업 운영,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한 협력체계 구축 및 주민 참여활동 강화, 취약지역 선정 지표를 활용한 사각지대 해소, 지역특성 및 주민의 수요에 맞춘 건강증진사업 설계 등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도 이 같은 업무역량에 기인한다.

 

○…2005년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전국에 '도시형보건지소 시범사업'이 시작되었다. 목포시에서도 노인 인구와 만성 질환의 증가로 인한 의료비 증가와 질병예방, 건강관리, 재활, 정신보건서비스 등 맞춤형 양질의 공공 의료서비스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특히 하당지역 신도심 주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공공 보건기관의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했다.

 

2009년 당시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음으로 인해 이러한 사업을 수행하기란 사실 상 태부족인 형편이었다. 각 시도에서 도시형보건지소 신축을 요구하고 있던 때라 신축공사 지원기관으로 선정되기란 여간 어렵지가 않았다. 김 소장(당시 보건사업과장)은 하당보건지소 신축을 위해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에 수차례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마침내 성과를 얻어냈다.

 

목포시 석현동에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지 1148, 건축면적 1340지상 3층 규모의 하당보건지소를 완공하게 된 것이다.

 

하당보건지소는 주민들의 이용에 최적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건립되었습니다. 시민들이 보다 좋은 보건 의료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지역특성과 지역사회 주민에게 적합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 소장이 가장 열성적으로 매달렸던 사업이라 남다른 보람을 느낀다.

 

○…섬세함을 바탕으로 한 치밀한 업무추진,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고, 겸손과 배려를 좌우명으로 될 때까지 도전하는 자세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이라고 시도조차 꺼리는 일이라도, 도전정신으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자세다.

 

만약 100%의 노력에도 불가능한 일로 판단이 된다면 저의 노력을 되짚어보고 더 보완할 점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시도조차 하지 않고 "이건 안 돼" 라고 말하기보다는 "그래도 한 번 도전해보자" 라며 직원들을 설득한다. 그럼으로 인해 모두가 공감하는 열정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사업의 성과를 배가시키고 있다는 것이 주위 평가다.

 

서로 다독이며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냄으로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내고, 그 성취감을 매개로 더 발전하는 목포시민 건강지킴이로 거듭 나겠습니다.”

 

○…김 소장은 프랑소아 를로르의 작품으로 소설과 영화로 유명한꾸뻬씨의 행복 여행을 틈만 나면 읽는다.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불행하게 하는 것인가.

"늘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일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나 스스로는 물론 주위가 조금씩 긍정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즐거울 뿐입니다.”

 

○…좀처럼 운동을 위해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지만 시간이 나면 유달산 둘레숲길을 걷는다. 가볍게 숲 체험을 하고 산을 내려와 맛 집에서 냉면으로 속을 채운다. 적당히 땀을 내고 나서 즐기는 소찬의 행복함. 몸도 맘도 건강해지는 길이다. 평소 재충전을 위해 휴식시간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 탓으로 조용한 음악을 주로 좋아하지만 분위기나 기분에 따라 다양한 장르를 고루 듣는 편이다. 아침 출근길에는 잔잔한 발라드로 시작하여, 하루를 접는 퇴근 시간에는 신나고 경쾌한 리듬을, 잠들기 전 조용한 시간에는 하루를 마감하는 부드러운 클래식이나 연주곡을 듣는다.

 

남편과 11,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5가족이다.

어쩌면 바쁜 직장생활에서 어머님을 모신다기 보다는 어머님이 나를 모시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 가끔은 미안하고 죄송스럽습니다. 그 오랜 세월 견디어 오신 삶의 지혜를 배워가는 따뜻한 동행이길 바랄 뿐입니다.”

 

○…어떤 보건소장으로 기억되고 싶으냐고 물었다.

일을 하면 할수록 해야 될 일이 많고,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든 사업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보건 사업은 가슴으로 일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지지를 받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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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성 및 주민의 수요에 맞춘

건강증진사업 설계 주민 참여 강화

 

목포시보건소(소장 김 엔다)가 올해 정부가 주관한 7회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통합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명품건강도시를 위한 차별화된 맞춤형 사업 운영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한 협력체계 구축 및 주민 참여활동 강화 취약지역 선정 지표를 활용한 사각지대 해소 지역특성 및 주민의 수요에 맞춘 건강증진사업 설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3HP(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2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순하게 나열된 사업을 지양하고, 목포시의 지역사회건강수준 및 현황을 기초로 영유아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건강영역별, 생활 터 별로 재구성하여, 적절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인적물적 자원의 합리적 운영과 소통, 협력을 통한 건강증진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목포시청은 물론 관내 의료기관 및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학교 등 17개 기관과 노인안부살피기, 노인목욕 및 이미용 지원사업, 시민건강교실, 치과주치의제, 취약아동 비타민교실, 건강백세운동교실, 주민자조모임 등의 협력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서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 했다.

 

구체적으로 독거노인 안부살피기 및 재활가정방문 돌보미서비스 연계 추진 건강강좌를 통한 유용한 건강정보 제공 서비스 저소득층 아동의 구강건강향상 및 적절한 영양관리 의료취약계층 장애인 안마서비스 및 건강생활실천 건강교육 건강백세 야외운동교실 기관 간 연계 추진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조직정비 및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 특성 및 주민의 수요에 맞춘 건강증진사업의 설계를 위해 기존의 보건사업과를 건강증진과로 명칭을 바꾸는 한편 부서를 통합하여 인력과 예산을 재배치하고, 모자보건사업 강화 차원에서 새로운 계를 신설했다.”

 

-성과지표 달성도와 아쉬운 점은?

치매조기검진사업 강화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의료서비스, 그리고 생활형 맞춤형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자원을 발굴, 연계서비스를 적극 실시함으로서 서비스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어르신 100세 건강증진사업8개 생애주기별 및 취약계층 대상사업별 성과지표를 대부분 100%이상 달성했다. 그러나 개인정보 강화에 따른 대사증후군 대상자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이 아쉽다. 금연아파트의 경우 향후 양적 확대 보다는 질적 사업의 전개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역적 또는 사업 수행 측면에서 목포시보건소의 특징은?

전반적인 의료 인프라는 우수하게 구축되었으나, 급속한 신도심의 인구증가로 보건의료서비스 수요의 급속한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총 인구 감소, 타 지역으로의 높은 인구 유출, 합계출산율 저하 및 노인인구 증가 추세인 점을 감안하여 인구 증가를 위한 출산 장려, 인구구성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 증가 현상 등을 반영한 보건의료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가장 중점을 두고 시행하는 사업은?

당뇨병 관리사업이다. BPRS 기준으로 각각의 보건문제에 점수를 부여한 결과 당뇨병환자관리, 금연사업, 암환자관리, 운동사업, 건강검진사업 순으로 나타나 목포시 지역보건의료계획 중점과제 1순위로 당뇨병관리를 설정했다. 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보건교육과 홍보사업을 통해 당뇨병의 예방관리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건강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환자 조기발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당뇨병 환자 이동건강교실, 1:1 전화상담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치료요법 모니터 등 질적인 직접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고혈압, 당뇨센터 위탁 운영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 제공도 계획하고 있다.”

 

목포시보건소는 이러한 사업의 성과로 당뇨병 환자 등록관리율은 32.2%로 목표 대비 230%, 당뇨병 치료율은 93.3%로 목표 대비 118%, 당뇨병 사망률은 19.5%로 목표 대비 128%를 달성했다.

 

-주민특성에 맞는 질병 예방 프로그램은?

생애주기별 건강증진사업으로 어르신 100세 건강증진사업과 청소년 건강 키우기 통합서비스, 건강다지기 성인 통합서비스, 임산부·영유아 튼튼 건강사업과 아동 건강 가꾸기 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취약계층 건강증진사업으로는 평생건강 UP, 희망 나눔 장애인 재활 통합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통합홍보 캠페인 기반조성사업으로 통합 바로 알리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보건소 및 지역 유관기관과 통합 홍보팀을 연계하여 내 건강 알아보기, 싱겁게 먹기 등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를 바로 알려 줌으로서 건강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 있다.”

 

특히 어르신 100세 건강증진사업의 경우 치매 Free-"100세 청년만들기, 2080 프로젝트, 행복플러스 맞춤형 건강매니저 노인허약 예방관리, 혈관 튼튼 심뇌혈관질환 예방 건강교실, 백세장수 건강교실 등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함으로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전략 즉, SWOT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한 지역사회 종합분석 발전 전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치단체장의 통합건강증진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지난 2013건강증진과를 신설함에 따라 관리자의 업무경력과 강한 추진력, 건강생활실천전담부서 설치, 전담 인력총괄 책임자 지정 등. 이를 통해 지역특성 및 주민수요에 적합한 생애주기 및 생활 터 별 통합건강증진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보건소의 미래 발전 전략과도 맥을 같이 한다. 비만, 성인병, 고령화라는 3개의 핵심 health를 설정하고, 비만예방 프로그램 및 홍보, 교육 등 생애주기 별·생활 터 별 차별화된 맞춤형 사업 환자발견 및 등록, 합병증 관리부서와 지역사회 연계 강화, 그리고 어르신 취약계층 형평성 제고라는 3개의 실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