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대의 주역, 보건소장

송 정수중앙대학교병원 내과과장

텅빈충만, 상선약수 2017. 12. 26. 09:08

 

 

통풍, 치료 않고 방치 시

만성 신부전 등 전신적 질병 동반

생명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

 

송 정수교수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산하 통풍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송 교수는 통풍교과서 발간, 전국 단위의 통풍 바로알기 캠페인, 한국인 맞춤형 통풍치료지침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인들에겐 통풍 전도사로 불린다. 지난 2011, 국내의 통풍전문가들이 통풍에 대한 연구와 치료지침 개발을 목표로 설립한 학술단체인 통풍연구회는 한국인 맞춤형 통풍치료 지침을 제정하는 한편, 아시아통풍전문가회의(EAGER)를 개최하는 등 통풍 연구와 치료 분야에 있어 괄목할만한 학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송 교수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성 콩팥병과 대사증후군을 동반하는 질환인 통풍을 정복하기 위한 다기관 임상연구와 학술발표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통풍 치료제 개발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 교수는 해외의 관련학회와 통풍전문가들과도 꾸준히 협력해 최신의 연구와 치료지침을 공유하여 통풍의 조기진단 및 우리 실정에 맞는 치료법을 마련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교수는 현재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주임교수로, 중앙대학교병원 대외협력실장과 내과과장, 새생명후원회 부회장 등의 보직을 갖고 있다. 公私多忙하다. 이렇듯 중요한 시기에 많은 역할이 주어지는 이유는. 업무를 밀어 붙이는 역동적인 모습과 낙천적이고 밝은 마음 때문이라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2011년 중앙대병원의 올해의 고객만족 베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환자 내면의 상처까지 다독여주는 의사라는 환자 후기도 있다.

 

조금이나마 학교와 병원의 발전을 위하여 투자와 희생을 아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일하려고 합니다.”

 

중앙대병원의 류마티스 내과 분야 진료가 유명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은 병원 측의 절대적인 지원 속에 마음으로 통하는 ”, 그 인격 때문이다. “함께 울어주고 웃어 주는공생(共生)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빠르고, 힘 있게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송 교수의 인생 최고의 멘토는 선친이다. 성직자이시면서 신학자이셨던 선친께서는 자녀들을 항상 따뜻한 사랑과 유익한 훈계로 가르치셨고 가정과 직장, 사회생활에서 저의 이상형이셨습니다.” 그래서 평소 생활신조도 겸손하자, 교만은 인간이 저지르는 최고의 죄악이다. 사랑이 없는 정의는 폭력과 같고, 정의가 없는 사랑은 마약과 같다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송 교수는 한결 같다. 타고난 낙천성을 밑천으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면서 곳곳에 보람을 만들어 뿌리고 또한 그 보람을 더불어 건져 올리는 일에 열심이다.

 

기자가 여러 차례 만나면서 강하게 마음을 울렸던 공통적인 얘기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송 교수를 만나면서. 새삼스럽게 이런 생각을 정리하게 된 것은. 그는 진짜 행복을 실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신선함을 느끼는 것은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만은 아니다. 일상의 일들을 티 나지 않고 우직하게 실천하는 진정성을 만날 때도 우리는 신선함을 느낀다. ‘공존하는 사랑과 정의를 신조로 따뜻함을 나누는 송 교수의 행보가 그래서 신선하다. 환자들과 동료, 제자들이 행복해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그리고 성실한 생활인의 모습. 그는 진짜 행복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자신만의 승리와 쟁취를 생각하지 맙시다. 배려하는 마음과 겸손한 마음, 희생하는 마음으로 우리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동행 하고, 함께 공감하는,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더 좋은 세상을 우리 힘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송 교수의의 어휘는 쉽고, 소박하다. 그가 즐겨 말하는 이런 평범한 일상들이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오랫동안 쌓아 온 근면함과 성실성 때문일 것이다. 마음이 따뜻한 의사, 그래서 편안한 의사. 송 교수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주요 약력

학회 활동=대한내과학회 관절류마티스분과관리위원장, 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 회장·교육수련이사·류마골대사연구회 운영위원·교과서편찬위원회 위원,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총무이사·교과서편찬위원회 위원,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이사, 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협회 전문위원,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이사, 동아시아류마티스학회(EAGOR) 한국측 coordinator 학교 및 병원 보직=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중앙대학교병원 내과 과장·류마티스내과 과장·대외협력실장·새생명후원회 부회장

 

황보 승남국장/hbs5484@hanmail.net

 



통증 및 만성질환관리의 중요성

 

만성질환관리, 삶의 질 향상에 무엇 보다 중요

 

최근 들어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기름진 음식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서 통풍의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에 통풍의 유병률이 2.0%라는 보고가 발표된바 있다.

 

통풍은 고기나 생선을 먹고 생기는 요산이라는 찌꺼기 물질이 몸속에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생기는 일종의 대사질환이자 자가염증질환이다.

 

통풍은 주로 발가락이나 발등의 관절에 오며, 통풍으로 관절이 아픈 경우를 발작이라고 부르는데 뼈를 부수는 듯한 통증이 며칠간 지속되어서 참기 힘들고 통풍이 생긴 다리를 잘라 버리고 싶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송 교수는 이런 극심한 관절통은 통풍이란 질병의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아서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였을 경우에는 나중에 만성 신부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등 전신적인 질병이 동반되게 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경고했다.

 

많은 의사와 환자들은 통풍은 아플 때만 치료하는 병, 요산이 높을 때만 약을 먹는 병, 술과 고기를 전혀 먹지 못하는 고약한 병, 치료방법이 없는 난치병, 완치법이 없는 불치병 등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송 교수는 실제로 통풍환자가 발병 후 1년이 지나면 약을 잘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40% 정도밖에 안되며, 환자의 60%는 아프지 않으니까 통풍이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약을 중단하는 환자가 많다고 했다.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지 않으면 요산이 다시 올라가고 고통스런 통풍발작이 다시 생깁니다. 장기적으로 만성 신부전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등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풍은 평생에 걸쳐 약을 잘 복용해야 하고 술과 고기에 대한 식탐을 자제하고 열심히 운동하는 등 열심히, 잘 관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송 교수는 사단법인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이사직을 맡고 있다.

 

통풍이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관절염, 골다공증 등이 대표적인 만성질환인데 우리나라는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이러한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질병들은 진행되면 뇌졸중이나 심장병, 동맥경화, 관절기능장애, 골절 등을 유발하여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송 교수는 이러한 환자가 1명 발생하면 환자 1명만이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피해가 발생되어 궁극적으로는 국가경제의 손실과 국민 행복권의 박탈까지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된다면서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만성질환은 젊을 때부터 치료, 관리하고 평생 별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만성질환관리가 국가적으로도 국민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고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만성질환관리협회는 이런 만성질환으로부터 우리 국민이 자유롭게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협회 사업의 범위를 확장하고 건강캠페인이나 생활습관개선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또한 협회 차원에서 국민건강관리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건소 의사 및 공중보건의와 같은 공공기관 의사들에게 보다 유익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만성질환관리협회에서 주관하는 연수교육의 양적 및 질적인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