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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P 장치, 위산역류 완화 효과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3. 9. 13. 09:20

정기적 사용, 속쓰림 가능성 42% 적어

“CPAP는 수면 중에 상기도를 열어두어 아마도 위와 식도 사이의 밸브가 닫힌 상태로 유지되도록 도와주어 위산이 위에서 누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면 무호흡증에 사용되는 기도양압(CPAP) 장치가 수면 무호흡증뿐 아니라 수면 상태에 동반될 수 있는 위산 역류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슬란드 국립대학병원 Landspitali 수면과의 선임 연구원인 Thorarinn Gislason 박사는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산 역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3배 더 높다.”면서 위산 역류가 있는 사람들이 다른 증상이 없는 한 수면 무호흡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Gislason 박사는 "주간 졸음, 기침이나 천명 음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포함해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한 증상과 합병증이 많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평가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CPAP 치료란 지속적 양압술(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로 수면호흡장애를 치료하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효과적이다.

  CPAP 치료는 코에 연결된 마스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적당한 양의 공기압력을 주입하여 수면 중 발생할 수 있는 상기도 폐쇄를 개선한다. 하지만 CPAP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가 많아 치료 순응도가 낮은 것이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목 뒤쪽 근육이 너무 많이 이완되어 기도가 좁아지거나 닫힐 때 발생한다. 공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잠에서 깨어 기도를 열어야 한다. 이 각성은 대개 너무 짧아서 기억하지 못한다. 코를 골거나 숨이 막힐 수도 있고 헐떡일 수도 있다. 이 패턴은 밤새도록 매시간 5~30회 이상 반복될 수 있다.

  이렇게 끊임없이 방해받는 수면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수면 무호흡증은 주간 졸음, 심혈관 문제, 2형 당뇨병 및 간 문제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Gislason 박사는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CPAP이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없는 사람과 동일한 상황에 놓이게 하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밤새도록, 매일 밤 장치를 사용한다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전혀 없는 사람들과 동일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중등도에서 중증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은 아이슬란드의 환자 822명을 대상으로 CPAP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환자들은 밤새 수면 연구에 참여하고, 밤에 가슴 쓰림이나 트림이 있었는지 여부를 포함한 수면 설문지를 작성했다. 2년 후, 환자들은 CPAP 기계에 저장된 데이터를 측정하는 후속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CPAP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CPAP를 조금 또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야간 속 쓰림을 겪을 가능성이 약 42% 적었다.

  위산 역류가 감소하면 점액이 동반되는 아침 기침이 4배 이상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 위험이 거의 4배 감소했다. 정기적인 CPAP 사용자는 천명 음으로 고통 받을 가능성도 적었다.

  연구팀은 “CPAP는 수면 중에 상기도를 열어두어 아마도 위와 식도 사이의 밸브가 닫힌 상태로 유지되도록 도와주어 위산이 위에서 누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ERJ Open Research 저널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