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Plus

야간 실외 조명, 뇌졸중 위험 높인다

텅빈충만, 상선약수 2024. 4. 3. 09:16

뇌혈관 질병에 걸릴 위험 43% 더 높아

  밤에 밝은 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수면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이 억제될 수 있다. 따라서 조명은 좋은 수면을 방해함으로써 뇌졸중 위험에 기여할 수 있다.”

대도시의 밝은 불빛이 흥미로워 보일 수도 있지만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밤을 밝히는 밝은 인공조명은 뇌졸중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뇌의 혈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최근 새로운 연구에서 밤에 실외 조명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사람들은 뇌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에 걸릴 위험이 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뇌의 혈액 공급을 차단하는 막힌 동맥과 뇌졸중의 두 가지 주요 원인인 뇌로의 출혈이 포함된다.

중국 항저우 저장대학교 의과대학의 Jian-Bing Wang 박사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특히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잠재적인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출을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ang 박사는 연구 배경 노트에서 인공조명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세계 인구의 4/5빛 오염환경에 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연구팀은 중국 동부 해안의 주요 항구이자 산업 도시인 닝보에 거주하는 28,300명 이상의 성인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빛 공해를 매핑한 위성 이미지를 사용하여 야외 야간 조명에 대한 노출을 평가했다.

그 결과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의 추적 기간 동안 동맥 차단으로 인한 뇌졸중 777건과 뇌출혈로 인한 뇌졸중 133건을 포함, 1,300건에 달하는 뇌혈관 질환 사례를 발견했다.

Wang 박사는 밤에 밝은 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수면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이 억제될 수 있다. 따라서 조명은 좋은 수면을 방해함으로써 뇌졸중 위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ang 박사는 특히 전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고 오염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빛, 대기 오염 등 환경 요인으로 인한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다 효과적인 정책과 예방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한 대기 오염이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료 연소, 먼지 또는 연기로 인해 대기 중 미립자 오염 수준이 가장 높은 사람들에 노출된 사람들은 가장 적게 노출된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41%~50% 더 높았다.

교통 및 산업용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은 가장 많이 노출된 사람들의 뇌졸중 위험을 31% 증가시켰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Stroke 저널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