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태선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회장
‘머리 속의 지혜는 남을 이롭게 한다” “국민훈장모란장은 아내의 몫을 대신 받은 것”이라는 송 회장에게 물었다.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열심히, 욕심내지 말고,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십시오.” 개인적으로 송 태선 회장을 만나면서 세 번 놀란다. 먼저, 1933년생이니까 올해 81세인데도 체력이 너무 좋다. 몇 시간을 얘기해도 꼿꼿이 앉아 힘든 기색이 없다. 두 번째는 놀라운 기억력이다. 의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새로운 단어, 용어를 많이 이야기해야 하고, 협회의 일을 맡다 보면 여러 현안이 많아 과거의 일들을 참조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그때마다 그 기억력에 경탄할 때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남을 이해시키는 능력이 띄어나다. 차분하지만 때로는 구수하게, 때로는 단호한 목소리로 논리정연하게 말을 풀어나가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