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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숙 광명시보건소장

■이 현숙 소장은… “시민이 존재하기 때문에…” “같이 살줄 알아야 사람다움이 있는 것” 더불어 사는 삶, ‘따뜻한 한결 같음’ #1. 이 현숙 소장은 vivid란 단어를 가장 좋아 한다. 생생함. 밝고, 환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 그래서 장애인들과 개인적으로 잘 어울린다. 친하다. 자녀들도 틈만 나면 장애 시설에서 그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우리 포옹(Hug)할까요?" 이 소장은 장애우들과 포옹하기를 좋아 한다. 항상 처음 봤던 그대로 어울려 살고 싶다는 또 다른 표현이다. 퇴직 후에도 이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꿈꾸고 있다. ‘따뜻한 한결 같음’, 이것이 이 소장의 사랑 실천 법이다. ○…지난 2011년 4월 여주군보건소장으로 재직 시 만났던 기자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다. 전혀 변하..

송 태선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회장

‘머리 속의 지혜는 남을 이롭게 한다” “국민훈장모란장은 아내의 몫을 대신 받은 것”이라는 송 회장에게 물었다.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열심히, 욕심내지 말고,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십시오.” 개인적으로 송 태선 회장을 만나면서 세 번 놀란다. 먼저, 1933년생이니까 올해 81세인데도 체력이 너무 좋다. 몇 시간을 얘기해도 꼿꼿이 앉아 힘든 기색이 없다. 두 번째는 놀라운 기억력이다. 의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새로운 단어, 용어를 많이 이야기해야 하고, 협회의 일을 맡다 보면 여러 현안이 많아 과거의 일들을 참조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그때마다 그 기억력에 경탄할 때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남을 이해시키는 능력이 띄어나다. 차분하지만 때로는 구수하게, 때로는 단호한 목소리로 논리정연하게 말을 풀어나가는 모..